7. 죄와 은혜 (로마서 5장 12 – 21절)
원죄론(롬 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창세기 3장; 선악을 판단, 하나님처럼 되고자 함, 죄-away from GOD)
어거스틴; 아담의 범죄함으로 그 죄책이 이후 모든 인류에게 전가되었다. “내가 죄악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시편 51:5, 다윗이 밧세바와의 범죄 후)
토마스 아퀴나스; 아담의 죄로 전 인류는 같은 종(species)으로서 책임이 있다. 의지적으로 죄를 범했기 때문에 부패한 본성이 후대에까지 이어졌다.
어거스틴과 아퀴나스에 의해 확립된 원죄론은 그 자체가 갖고 있는 몇가지 모순때문에 현대신학에서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으며 많은 수정이 이루어졌다.
첫번째 모순; 인간이 죄의 본성을 갖고 있다면 죄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
두번째 모순; 결혼, 출산, 육아는 죄를 퍼뜨리는 행위가 된다.
아담과 하와의 범죄: 창조의 선함과 죄의 상태 (being)에 있는 인간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동시에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허락하신 자유의지를 인간 스스로는 완전히 제어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불완전한 자유의지;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
-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상태를 물어보신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 죄는 평범한 우리의 일상에 보편적으로 존재한다. 죄의 인식은 새로운 삶의 출발점이다. 그러므로 나의 삶에 대한 끊임없는 성찰과 묵상, 회개가 요구된다 (원죄론의 본질).
현대신학에서 제시하는 원죄론: 우리 인간은 죄악을 완전하게 통제할 수 없다 (맥그래스, 역사속의 신학). 한 개인의 죄에 대한 공동체의 책임(레위기4장), 다윗왕의 죄악으로 인한 이스라엘백성(70,000명)의 죽음 (역대상 21장), 여로보암의 금송아지로 인한 범죄 (열왕기12장); 인류가 겪고 있는 많은 문제들(기아,기근,불평등,전쟁,갈등,환경오염)에 대하여 우리들도 공동책임이 있다. 불완전한 선과 악의 구분은 공동체의 갈등을 유발한다.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구원의 선물;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 (롬 5:15); 율법은 죄를 죄로 밝히 알려주는 역할을 했으며, 율법이 주어지기 전 (모세시대) 모든 자들에게 사망이 왕노릇을 했다.
-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침 (5:15), 의롭다 하심 (5:16), 생명 안에서 왕노릇 (5:17),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5:18), 의인이 되리라 (5:19),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5:20),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 (5:21)
은혜의 승리 (롬 5:20-21);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쳤다. 모세이후 율법이 주어졌지만 그 율법은 더 많은 범죄함을 더하게 했을 뿐이다. 그러나 범죄함이 증가한 것 보다 은혜 (죄의 용서)의 증가가 훨씬 더 크며, 죄와 은혜가 맞설때 언제나 은혜가 승리한다 (유진 피터슨). 율법은 죄를 멈추게 할 능력이 전혀 없다 (톰 라이트).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의의 한 행동 (5:18), 순종하심(5:19)의 행위를 통해, 새 언약에예언된 대로 죄와 죽음이 패배를 당하고, 은혜와 생명의 비밀이 드러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