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2일 화요일

내 존재의 본질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본질적 존재가 드러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사람들까지도 하나님의 위엄과 거룩함 앞에 고개 숙이게 된다. 이 과정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본질을 눈앞에서 마주한 모세는 자신이 과거 걸어온 모든 것과 삶의 가치관을 모두 버리고 하나님 앞에 섰다

     내 것과 나 자신을 내려 놓아야 하나님의 영광과 마주한다. 내 노력과 내 의로 이룬 것들을 움켜쥐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리고 그 이룬 것들을 다른 사람들의 인정과 평가를 통해 가치 있다고 착각하며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나의 진정한 본질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나의 존재 속에 있다. 즉 내 존재 안에 있던 하나님의 성품과 형상을 의지적으로 사용하여 성령의 열매가 맺힐 때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으며, 그것이 나의 진정한 본질이다. 사랑과 희생과 자비와 절제된 삶을 살 때가 바로 '나' 라는 존재의 본질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을 나보다 낫게 여기며 겸손과 섬김으로 살아야 한다. 명예나 높은 지위, 경제적 부는 결코 나를 정의하지 못하며 나의 존재의 본질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만이 나를 영광되게 만들어 줄 수 있으며 하나님은 나를 택한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로 높여 주신다. 이 진짜 영광을 얻기 위해 믿음의 경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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