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성경공부 02 (요2:1-12)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의 첫번째 기적(세메이온; 그리스도의 신성을 보여주기 위한 상징)
1. 혼인은 남자와 여자의 거룩한 만남이며, 하나님의 창조원리를 삶에서 실천 (창 1:28)
2. 혼인은 두 사람의 영적 성숙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과정
- 그리스도와 그의 교회 사이에 존재하는 신비한 일체 (영국 국교회 기도문)
3. 혼인은 친척과 친구들이 모여 즐겁게 기쁨에 동참하는 잔치 (7일동안 계속되는 축제)
예배하다 (헬라어로 prosquneo, pros-누구에게 + quneo-엎드리다, 절하다, 입 맞추다)
- 하나님을 만나서 엎드려 절하고, 입을 맞추면서 친밀한 애정을 나누는 것
- 사도 요한은 문제가 발생한 혼인잔치의 이야기로 복음서를 시작하면서 유대교 예배의 한계와 그 한계를 극복하시는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을 증명했다.
구성(plot)의 전개방식
발단(exposition) - 전개(development) - 위기(crisis) - 절정(climax) -결말(conclusion)
혼인 잔치에 예상치 못한 상황들 (Encountering; to meet, come upon face-to-face unexpectedly, conflict with)
- 손님들에게 대접할 포도주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게 되었다 (2:3, in vino veritas)
- 예수님과 어머니;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 (2:4)
- 어머니와 일꾼들; 시키는 대로 하여라 (2:5)
- 예수님과 일꾼들;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 (2:7), 가져다 주어라 (2:8)
- 잔치를 맡은 이와 일꾼들; 어디서 났는 지 알지 못했으나 일꾼들은 알았다 (2:9)
- 잔치를 맡은 이와 신랑; 좋은 포도주를 지금까지 남겨 두었다 (2:10)
- 예수님과 제자들; 그의 제자들은 그를 믿었다 (2:11)
구성(plot)의 3 요소; 인물, 사건, 배경
주연(예수님), 조연(신랑, 신부, 잔치를 맡은 이), 엑스트라(일꾼들, 어머니, 제자들)
소품(돌 항아리, 물, 포도주), 배경(갈릴리 가나)
갈릴리 가나 - 심령이 가난한 자들이 모여 사는 곳
혼인 잔치 (신랑,신부) - 하나님과 만나는 예배
떨어진 포도주 - 생명력을 다하여 기쁨을 주지 못하는 유대교 제사
돌로 만든 항아리 - 유대교 율법
물 - 몸을 정결하게 하는 정결예식
일꾼들 - 예수께 순종,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고 있는 증인들
좋은 포도주 - 새 창조, 기쁨, 복음, 생명력, 영생이신 하나님
예수님의 첫 표적 (세메이온, 예수의 신성을 보여주는 상징)인 물로 이전에 없던 좋은 새 포도주를 만든 사건은 새 창조를 가져오는 메시아적 잔치의 시작을 의미한다. 율법에 따른 정결예식을 위해 놓여 있던 물 항아리가 새 포도주를 담는 항아리로, 물이 좋은 포도주로 완전히 전환 (completely transform) 되었다. 더 이상의 깨끗함을 위한 예식은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고, 예수님을 통한 완전한 구원의 역사가 이제 시작됨을 알려주는 중요한 사건을 요한은 의도적으로 요한복음의 첫 소재로 사용했다. 이전까지 어느 누구도 하나님을 본 적이 없지만, 새 언약의 주인으로 계시되었던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들 속으로 들어와서 새 창조의 위대한 사역을 시작했다. 계시는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만남이며, 그 증거가 바로 성육신과 성령의 임재하심이다 (에밀 부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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