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절대적인 존재인 신의 형상을 마음대로 만들어 경배한다. 그 신을 돋보이는 형태로
내 옆 가까운 곳에 두고자 한다. 종교적인 사람들은 그 눈에 보이는 신이 나의 부와 명예와 행복을 보장해
줄 것으로 믿는다.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많은 사람들 역시 같은 심정으로 예수님을 대했다. 제자들의 어머니까지 예수님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자기의 아들들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를 부탁할 정도였다. 계속해서 예수님께 표적을 구했고 예수가 진짜 그리스도인지 물어 보았다. 그 예수님이 자신의 떠나감을 알렸을 때 당연히 제자들은 놀라며 두려워했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아직 예수님이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온갖 고생을 하며 예수님을 따라 다니며 세상적 보상을 원했던 제자들이었다.
예수님의 그리스도되심을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예수님의 떠나감이 오히려 제자들에게 유익함이라는 예수님의 위로는 하나님의 의로움이 실제로 나타나는 복음의 위대함으로 증명되었다.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한 오해와 왜곡을 성령께서 바로 잡아주셨다. 죄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는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증명되었다. 세상의 거짓권세는 이미 심판을 받았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새 계명이 예수그리스도에 의해 완성 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종교적인 행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세상적 복에 모든 관심을 갖고 상대적 우월감 또는 박탈감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모습은 결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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