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은 예수님께 '당신은 누구요?" 또는 "당신은 스스로를 누구라고 생각하시오?"라고 물었다. 이미 수없이 많은 기적을 보이셨고, 권위있는 말씀으로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주셨지만 사람들은 계속해서 더 구체적인 증거를 요구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지키고 성전에서 제사 지내면서도 정작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는 무지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존재는 로마의 지배에서 벗어나 유대인의 강력한 나라를 재건 해 주는 신이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지 못했다.
민족적 우월성과 물질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들을 예수님은 죄의 종이라고 표현하셨다. 그리고 그 죄의 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진리를 알아야 하며, 진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을 때 주어진다. 그러므로 당신은 누구요?라는 질문은 바로 나에게 해야 한다. 유대인들은 땅의 것만을 인식하며 물리적으로 가능한 현상의 눈으로 예수님 바라보았다. 그러나 위에서 오신 예수님은 초월적인 영역에서 바라보아야 했다. 죄악되고 어두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사람들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온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우리가 제대로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종의 상태에 놓여 있었다. 물질세계의 한계는 우리의 사고의 영역을 매우 좁게 만들었으며, 그 좁은 사고의 영역속에서 우리는 죄로 말미암아 더욱 꼼짝없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로고스이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리의 길을 열어주셨다. 그 진리는 우리들을 그 처참한 상태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유인으로 살게 해준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