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예수님 (John 12:1-11)

 


   값비싼 향유가 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닦은 마리아의 행동은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행위였다. 마리아도 자신의 행동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후 장례를 예비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마리아는 단지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예수님께 드리며 예수님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 순수한 마음의 행동은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귀한 섬김의 행위가 되었다.

 

     마리아는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예수께 드렸다.

 

    성경 곳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일하시며 계시하시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의 역사는 현재에도 진행 중이기에 하나님은 나를 통해서도 일하심을 믿는다.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힘을 북돋는 격려가 될 수 있다. 모든 것을 협력하여 선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며, 선한 영향력을 주변에 끼쳐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 선하게 살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선하게 살아서 내 의가 드러나고 그 선함으로 인해 구원받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지 그 선한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고 뜻이 이 땅위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 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땅위에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한다.

     

     마리아의 순종적 행동을 본 유다는 위선적 태도로 비난했다. 많은 무리들은 다시 살아난 나사로를 보러 몰려들었다. 대제사장들은 예수님의 인기를 질투하여 나사로를 죽이려고 모의하기도 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은 관심밖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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