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음을 선언하면서 시작되고 (창 1:1),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요한계시록 22:21)로 끝맺는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다 (요 1:14). 즉 이 세상의 처음과 끝을 예수님이 주관하신다. 모든 것에 시작과 마지막이 있듯이 세상에서의 삶에도 처음과 끝이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 제한된 세상에서의 삶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자신에게는 그 마지막이 다가오지 않으리라고 착각한다. 그는 또한 막상 그 마지막 (죽음)을 가장 두려워하는 모순된 삶을 살아간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 한다.
그 제한된 삶 속에서 사람들은 자기 스스로가 신이 되려 하며 헛된 우상들을 만들었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은 인간이 만든 우상들을 끊임없이 깨뜨리셨다. 예루살렘 성전이 우상화 될 때 지성소의 휘장은 갈라졌고, 그 성전은 돌 위에 돌이 하나도 남지 않게 철저하게 파괴되었다. 율법이 우상화 될 때 그 율법은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바뀌었다. 우상화된 교황의 권위는 종교개혁을 통해 그 허상을 드러내게 되었다. 민족주의가 우상화되자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세계는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렸다. 인간의 능력과 경제적 가치가 우상화된 현 세상에 발생하고 있는 수많은 사회적, 경제적 고통은 바로 하나님의 경고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상들을 깨뜨리신다.
2000년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의 종말의 때를 암시적으로 예언하셨다. 언젠가 성경에 묘사된 그대로 이 세상의 종말이 올 수 있지만, 예수님의 말씀의 본질은 우리에게 종말론적 세계관을 심어주는 것이다. 즉, 하나님은 우리들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이 세상에서의 제한된 삶을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를 원하신다. 이 세상에서 육신의 삶에는 마지막이 있으며, 그 이후 얻게 되는 영생을 통해 새 창조의 완성과 구원의 완성을 우리가 누릴 수 있음을 인식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내 삶의 처음부터 끝까지 예수님이 동행하신다.
세상의 처음과 끝을 예수님이 통치하시듯, 나의 삶의 처음과 끝에 예수님이 동행하심을 알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바로 나에게 주어진 귀중한 삶을 대하는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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