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메시지는 항상 간결했고, 비유의 형태로 무리들에게 전달되었다. 혹 말씀이 이해하기 어려울 때마다 예수님은 다시 한번 쉽게 설명 해 주셨다. 그리고 어떻게 삶에서 그 말씀을 실천해야 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은 복이 있다 (눅11:28).
마음속의 어두움은 진리의 빛을 거부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에게서 말씀보다는 표적을 구했다. 병 고침과 여러 번의 기적을 눈으로 목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더 큰 표적을 구하는 악한 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 속에 있는 빛이 어둡지 않은 지 살펴보는 것이다. 우리 마음 속의 어두움은 진리의 빛을 분별하지 못하며, 때로는 거부한다.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 역시 진리의 빛을 분별하지 못할 정도로 어두움 속에 빠져 있었다. 바리새인은 회당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를 좋아했고 장터에서 인사 받기를 좋아했지만, 정의와 하나님께 바치는 사랑은 소홀히 했다. 율법학자들은 올바른 율법의 정신을 유대인들에게 전해야 했고, 삶에서 그것들을 실천하며 살아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람들이 지킬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율법조항들을 만들었고, 그 율법준수의 무거운 짐을 강제로 지우면서, 불필요한 죄책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들에게 율법은 스스로의 기득권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았다. 그렇기에 그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죽이고 박해했으며, 예수님은 그 피에 대한 책임이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선포했다.
우리는 오직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표적을 구하는 악한 세대이다. 우리는 바리새인들처럼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율법학자들처럼 다른 사람들을 율법적으로 정죄하며 스스로가 옳다고 여긴다. 그리고 그러한 삶이 복되다고 착각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로 우리들에게 경고하신다. 우리가 오직 구할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과 그 분의 나라이며, 일용할 양식 뿐이다. 우리는 서로 용서해야 하며 시험에 들지 않게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이 간결한 진리의 메시지는 2000년이 지난 지금 바로 나에게 주신 예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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