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6일 일요일

취소되지 않는 잔치 (Luke 14)

    

    하나님은 태초부터 하나님이 예정하신 일들을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시간에 맞추 어 실행해 오셨다.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 구원의 길을 마련하셨으며, 지금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창조 세계를 보호하고 계신다. 그 중심에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있고, 그곳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큰 잔치의 자리이다. 하나님은 그 잔치의 자리에 우리들을 초대하신다. 그 귀하고 영광된 자리의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그 잔치에 참여한다. 그곳에서는 베푸는 자와 초대 받은 자가 만난다. 기쁨과 풍성함이 있으며, 교제가 이루어진다. 초대 받은 자는 자신을 초대한  주인에게 감사하며, 그 호의를 존중하여 기꺼이 그 잔치에 참여한다. 베푸는 자는 최선을 다해 잔치를 준비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큰 잔치의 자리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세상적 염려와 욕심으로 인해 그 초대에 응하지 않는다. 어떤 이는 밭을 샀기에 가서 보아야 하고, 어떤 이는 소를 시험해야 하기 때문에 잔치에 참석하지 못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장가를 가서 아내를 맞이 하여야 하기에 초대에 응하지 못한다. 그 잔치의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은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하며 잔치에 참석하지 못함을 정당화 한다. 초대 받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의 잔치는 취소되거나 연기되지 않는다. 오히려 세상에서 차별받던 가난한 자들, 지체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그 잔치에 참여하며, 아무 관련이 없던 큰 길에 있던 사람들까지 억지로 그 잔치에 모여들게 된다 

    먼저 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곳

     초대받은 자들은 잔치에 참석하지 않고, 초대받지 못했던 자들이 오히려 잔치의 주인공이 되는 이 모순적 상황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이다.  그곳은 먼저 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되는 곳이다 (20:16).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식을 알지 못한다면 하늘나라가 바로 내 앞에 있어도 알아 보지 못한다. 내 얕은 지식과 경험으로 절대적 존재이신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기에 항상 겸손하며 낮은 자리에 앉기에 힘써야 한다. 세상에서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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