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29일 화요일

내 안의 그리스도 (Matthew 27)

 


 

무리는 언제나 흔들리는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찬양했던 바로 그 무리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소리쳤다. 그들은 언제나 기적과 표적을 요구한다. 자신들의 눈과 귀를 경이롭게 하고 즐겁게 해주는 그 무엇을 예수님께 보여달라고 한다. 그러면 믿겠다고 한다

대제사장과 종교 학자들은 모세오경을 비롯한 구약 성경을 매일 공부하던 사람들이었지만, 율법의 진정한 의미는 깨닫지 못했다. 그들은 단지 구약적 의미의 물질적 축복이 자신들에게만 집중되기를 원했다. 가난한자, 소외된 자, 일반인들은 그들의 관심이 아니었다

로마의 통치 세력들은 예수로 인해 민란이 나거나 동요가 일어나는 것을 주의했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면 안되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중앙 정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야심이 있었고, 점령지의 식민 백성들을 안정적으로 통치하고 싶어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

 

예수님은 바로 이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시고자 십자가를 지셨고, 나 역시 이 모든 사람들중 하나이다. 예수님은 무리들의 요구대로 스스로를 구원 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며, 걸어가야 할 길을 묵묵히 걸어 가셨다. 십자가에서 내려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이 예수님의 예수님됨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며, 이제는 우리가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의 그리스도께서 사신다. 그리스도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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