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인간이 처한 실존의 문제 (로마서 7장 1 – 25절)
철학적 질문: 인간은 왜 존재하는가? 보편타당한 진리는 무엇인가? 인간의 이성은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가? 인간은 의지적으로 육체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가? 신은 존재하는가? 불완전한 피조물인 인간의 사고와 지식, 경험으로는 완전한 존재이신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 인간에 의한 신의 존재 증명은 무의미하며 불가능하다 (칸트).
"네가 누구이기에, 무지하고 헛된 말로 내 지혜를 의심하느냐?" (욥기 38:2)
Who do you think what you are? You disagree my plan without any knowledge.
율법은 오직 죽을 육체에만 그 지배력이 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다. 율법은 더 이상 나를 지배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태어났고, 예수에게 속하게 되었다. 이것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려는 하나님의 지혜로운 계획이다 (롬 7:4-6).
그러나 여전히 죄의 문제는 나를 괴롭히고 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마 19:16)
첫번째 상황; 율법은 우리를 얽매어 버리고 죄의식을 갖도록 만들었다. 우리가 육신에 있을때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중에 역사하여 (롬 7:5) - 율법이 죄 (나쁜 것)냐?
바울의 설명) 아니다. 율법 자체는 옳고 그름에 대한 분명한 지침을 주는 정당한 기능이 있다.
두번째 상황; 생명에 이르게 할 그 계명이 도리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 되었다 (롬 7:10) 율법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채 오직 정죄의 도구로 사용되었으며 그로 인해 모든 사람은 하나님으로 부터 스스로 멀어지게 되었다. (정체성의 상실) -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나?
바울의 설명) 아니다. 나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은 율법이 아니라 바로 ‘죄’다.
율법을 통해 하나님이 정말로 하시고자 하시는 것은 죄의 실체를 최대한으로 나타내고자 함이다. (나는 스스로는 절대로 죄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죄는 실재하며 강력하며 결코 무시할 수 없으며 치명적이다); 죄 아래 팔린 인간의 실존 (롬 7:14)
세번째 상황;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않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 도다 (롬 7:19) 바울의 설명)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롬 7:21)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 5:17)
인간의 실존: 오로라 나는 곤고한 (unhappy, end of rope, wretched)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같은 일을 하실 수 있고, 또 하신다는 것입니다. 마음과 생각으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싶어 하지만 죄의 세력에 끌려 전혀 엉뚱한 일을 행하는 우리의 모순 가득한 삶 속에 들어오셔서, 그 분은 모든 것을 바로 세우는 일을 하셨습니다. (유진 피터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