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3일 금요일

예수님을 경외함 (Luke 7)

 


     백부장은 예수님과 마주 할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가 죄인임을 인식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만으로도 종의 병이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 주었으며, 감히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부탁 하지도 못했다. 그는 예수님께 대한 높은 경외심을 갖고 있었다

 

      백부장은 스스로 죄인임을 인식했다.

 

      이와 대조적인 한 인물은 바리새인이었다. 그는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서 함께 식사를 나누었다. 식사를 나누는 도중 한 여인이 귀한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은 후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발에 입을 맞추는 역사적 순간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함)을 보게 됨에도 불구하고, 그 바리새인은 그 여인이 죄인이라고 단정해 버렸다. 그 바리새인은 예수님이 자신의 집으로 들어오실 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고, 입을 맞추지도 않았으며, 머리에 기름을 발라주지도 않았다. 그 바리새인은 예수님의 비범함을 인정했고, 하나님 되심을 지적으로 동의했을 수는  있었으나, 백부장이 보여준 진실된 믿음을 소유하지 못했다.  

 

     바리새인은 예수님을 경외하지 않았다.

 

     예수님과 마주 앉아 함께 식사를 했으나,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진실되게 믿지 못했고, 귀한 손님에 대한 예를 갖추지 못한 바리새인에게서 우리가 가진 잘못된 신앙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예수님의 하나님 되심에 대한 단순한 지적인 동의를 믿음이라고 잘못 생각하며, 그 예수님이 내 마음에 들어오심 (성령의 내주하심)을 너무나 당연하고 쉽게 받아들이는 우리들은 예수님께 깊은 경외심을 보이지 않는 위험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단순한 지적인 동의는 믿음이 아니다.

 

    예수님이 나의 그리스도 되심을 진심으로 믿는다는 것은 그로 인해 나의 삶이 변화함을 의미한다. 아무런 삶의 변화없이 예수를 믿는다는 단순한 입술의 고백은 세상적인 종교적 행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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