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원 주인은 아침 일찍부터 하루 종일 일한 일꾼들과 오후에 단 1시간을 일한 일꾼들 에게 동일한 임금을 지불했다. 만약 그 포도원이 자본주의 사회의 직장이라면 매우 불평등한 지급이었고, 먼저 온 자들의 불만은 당연한 것이었다. 자본주의 사회는 사람의 가치를 수치화한다. 살고 있는 도시, 직업, 집의 넓이, 타고 다니는 차가 나를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 사람들은 연봉, 성적, 생산성, 효율성 같은 숫자에 얽매여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본문 20장 1절에 포도원은 하나님의 나라 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고, 이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수치화 할 수 없는 또 다른 가치를 알려주고자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 안에 참여하여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 (임마누엘)을 즐기는 삶이다. 진정한 인간됨의 가치는 내가 하나님께 붙어 있을 때 비로소 나타난다. 포도원에서 일하는 일꾼들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엄청난 영광을 누렸다. 이른 아침부터 포도원에 들어온 사람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했기에 가장 큰 축복의 가치있는 시간을 보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그 가치를 알아 보지 못했고, 주인을 악하다고 원망했다.
"진정한 인간됨의 가치는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나타난다."
예수님과 함께 동고동락한 야고보와 요한는 먼저 된 자였다. 그러나 이들의 어머니는 세상 관점으로 하늘 나라를 이해했고, 아들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우편과 좌편에 앉게 해 달라고 예수께 구했다. 예수님과 오랜 시간을 함께 했지만 제자들 역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잘못된 오해를 가지고 있었고, 여전히 세상의 가치만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함의 가치를 알지 못하게 되면 먼저 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다고 예수님은 이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다.
You have no idea what you're as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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