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삶에서 경험하는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은 당연히 주어진 것이 아니다. 편히 쉴 수 있는 공간과 일용한 양식,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함께 함,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등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내가 무심코 흘려버린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아쉬운 세상의 마지막 날일 수 있다. 나에게는 당연한 한 끼의 식사가 누군가에게는 온 가족의 절실한 하루 양식이 될 수도 있다. 내가 쏟아버린 물 한 양동이를 얻기 위해 누군가는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가야 한다. 나는 언제든지 인생의 벼랑끝으로 몰릴 수 있고, 원하지 않았지만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을 수도 있다.
삶의 모든 것이 은혜임을 아는 사람은 이 당연함에서 오는 편안함을 경계해야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삶의 편안함이 점점 확장되어지고 다양해지는 것을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이라고 오해한다. 자신은 그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종교적 열심과 선한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더 많은 신의 축복이 주어진다고 착각한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이 우리에게 주시는 복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유일한 복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이다. 예수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이 함께 하심의 길이 우리에게 주어졌으며, 성령님이 각 사람의 마음속에 들어 오셔서 실제적으로 나와 하나님의 연합이 이루어졌다. 이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이 땅위에 이루어짐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복받은 자들의 소명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다. 하나님의 자녀라고 해서 특별히 삶의 성공을 성취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삶에서 손해보고, 손가락질 당할 수도 있다. 그 상황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으며, 내가 가장 큰 복을 누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예수님이 그 귀한 본보기가 되어주셨다.
You discover who you really are, and your place in God's fami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