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6일 목요일

나에게 하는 질문

 

 

    예수님은 언제나 질문으로 말씀을 시작하셨다. 기존 체제에 대한 질문, 율법에 대한 질문, 성전에 대한 질문, 그리고 각자 사람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질문을 통해 그들이 깨닫지 못한 것들을 인식하게 해 주셨다. 그러나 바리새인과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의도적인 질문들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예수님은 그 질문들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려 하셨을까? 우리는 성경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직접적인 답을 바로 얻기가 쉽지 않다. 예수님도 직설적인 답변보다는 많은 비유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깨닫게 하셨다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많은 헬라의 철학자들도 끊임없는 형이상학적 질문들을 통해 귀중한 존재론적 성찰들을 만들었다. 그러나  헬라의 철학자들이 보편 타당성이 있는 본질만을 탐구한 나머지 실존적인 인간을 잊어버렸을 때, 하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직접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묵상하게 만드신다. 연약한 인간들이 처한 각각의 상황은 너무나 다르기에 하나의 해결책이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없음을 이미 알고 계셨다

 

    나의 삶에 대한 묵상은 나 스스로에 지워진 십자가를 감당하는 것이다. 나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오직 묵상으로만 느낄 수 있다. 세상의 문화, 타인의 시선, 모든 비판들에 휘둘이지 말고 온전히 내 삶을 바라보는 것에 집중하면서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나는 내 삶을 사랑하는가?"

"나는 선한 삶을 추구하는가?"

"나는 영생을 소망하는가?"

"나는 선한 영향력을 위해 노력하는가?"

"나는 매일매일 새로와지고 있는가?"

  
   나를 향한 이러한 질문과 묵상만이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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