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5일 수요일

관대함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부끄러움을 느끼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나뭇잎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하나님으로부터 숨은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은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게 해 주었다. 하나님의 지위를 범하게 된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창조주와 피조물의 경계에서 구분된 자아를 발견한다. 창조주의 자리를 욕심내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음에도 인간은 끊임없이 삶의 중심을 차지하며 살고 싶어 하며, 필요한 자원을 긁어 모은다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살아가야 하는 사회안에 갈등과 오해와 약육강식이 계속해서 벌어진다. 죄와 불안감으로 인해 사람들은 한정된 물질에 대한 욕심을 갖게 되고 스스로를 우월한 지위로 포장하거나 거룩을 가장한 종교적 행위를 한다. 이런 상황에서는 타인에 대한 너그러움은 불가능하다. 내가 믿는 신에 대한 올바른 믿음이 없기에 물리적 힘과 폭력으로 그 자신없음을 감추려한다. 자칭 위대한 신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수많은 종교전쟁과 종족간 갈등은 2000년간 지속되고 있다.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모두 여기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믿음의 왜곡은 무섭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 그 믿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더욱 어려운 작업이다. 우리는 스스로 약한 존재임을  인식해야 하며 하나님이 나의 힘되심을 소망해야 한다. 나는 절대로 스스로 강할 수도, 강해질 필요도 없다. 나와 타인들의 약함을 알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함을 알때, 우리는 너그러워질 수 있다. 천국백성으로의 성숙한 삶이 비로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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